러시아 여객기사고 타타르스탄 대통령 아들 포함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
러시아 여객기 사고로 인해 타타르스탄 대통령 아들 포함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하는 끔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사고는 11월 17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카잔 공항에서 타타르스탄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이 사고로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전원이 현장에서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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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의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알렉산드르 안토노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모스크바 동쪽 약 720km에 있는 카잔 공항 활주로와 충돌하고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으며 사고 후 카잔 공항 측은 공항 폐쇄조치를 단행했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사고 조사위원회 설치 지시를 내렸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은 항공 당국을 인용해 여객기가 첫 착륙에 실패한 뒤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에 충돌했다고 전했는데요.비행기가 첫 번째 착륙에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다시 이륙하던 도중 지상 구조물에 부딪혀 기체에 손상을 입었고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악천후 등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선 조종사 실수와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또한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사고 기종은?
영국 BBC방송 홈페이지 캡처
사고를 당한 보잉 737-500은 보잉 737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은 기종으로서 1990년부터 상업 운항에 들어갔으며 1999년까지 380여대가 생산됐다. 737-500에 뒤이어 737-600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잦은 러시아 여객기 사고...
최근 수년간 러시아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에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레드윙스 항공사 소속 투폴레프(Tu) 여객기가 모스크바 남쪽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하다 눈 덮인 활주로를 이탈, 인근 고속도로 경사면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탑승객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였으며 2011년에는 중부 도시 야로슬라블에서 조종사 실수로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프로하키팀 선수를 포함한 44명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타타르스탄 대통령 아들 사망
이번 여객기 사고로 타타르스탄 대통령의 아들이 사망하였는데요.타타르스탄은 러시아 중동부에 있는 자치공화국으로 수도는 카잔입니다.주민의 대부분이 타타르인이며 나머지는 러시아인·추바시인·모르도바인·바시키르인 등입니다.
13세기 중엽 몽골족의 후예인 타타르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선주민인 핀-우골계 민족들과 함께 볼가강과 카마강 유역에서 볼가 불가르국을 건설한 튀르크계 소수 토착민을 흡수한 후, 점차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15세기에 몽골제국의 킵차크한국이 쇠퇴하면서 카잔, 아스트라한, 크림 등 남러시아에서 시베리아에 걸쳐 몇 개의 각각 다른 타타르의 부족체가 출현하였는데 그중 카잔한국이 그때까지의 볼가강 유역을 지배하던 불가르국을 대신하여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카잔한국은 오랫동안 모스크바 대공국과 세력다툼을 벌이다가, 1552년 이반 4세에게 정복당함으로써 5년 후 러시아제국에 합병되었고 1920년 소련의 자치공화국이 되었으며, 1992년 신연방조약에 따라 러시아연방 내의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