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태풍 하이옌 지나가고 태풍 소라이다 온다 '슈퍼태풍 하이옌 베트남 상륙'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 위력이 전세계 태풍 관측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특히 최대 피해지역인 중부 레이테 섬에서만 1만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출처 :y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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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심각 '도대체 하이옌 위력 어느정도이길래?'
하이옌의 순간 풍속은 379㎞로 관측돼 전세계 태풍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요.국내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내며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매미보다 3배나 강력한 위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시속 140km로만 불어도 사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인데 379km라니 저는 상상이 안됩니다. 하지만 바람도 문제이지만 태풍과 함께 불어 닥친 폭풍해일도 인명 피해를 더욱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하이옌이 타클로반을 강타할 당시 5ｍ 높이의 파도가 덮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태풍 순위
필리핀 중부지역을 타격할 당시 하이옌의 순간풍속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379㎞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을 강타해 초토화시킨 허리케인을 능가하는 바람세기라 할 수 있습니다.
풍속이 65m/s 이상인 태풍을 슈퍼태풍이라고 말하는데요.미국 JTWC에서의 태풍등급을 살펴볼까요?
17 ~ 32m/s - 열대폭풍(Tropical Storm)
33 ~ 41m/s - 1등급 태풍(Category 1 Typhoon)
42 ~ 49m/s - 2등급 태풍(Category 2 Typhoon)
50 ~ 59m/s - 3등급 태풍(Category 3 Typhoon)
60 ~ 66m/s - 4등급 태풍(Category 4 Typhoon)
67 ~ 69m/s - 4등급의 슈퍼태풍(Category 4 Super Typhoon)
70m/s ~ - 5등급의 슈퍼태풍(Category 5 Super Typhoon)
필리핀 태풍피해 심각
출처 :ytn뉴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서 428만 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 2000여 명이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요.하이옌의 최대 피해 지역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 체류 중인 한국인 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선교사 김모씨 등 한국인 두 가족이 레이테 섬 타클로반 지역에 거주중이며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지난 10일 밝혔는데요.현재 대사관은 마닐라와 주변지역의 동료 선교사들을 상대로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으며 11일 영사 1명과 현지 행정원 1명을 타클로반에 급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사망자 1만 명, 슈퍼태풍으로 도심 곳곳에 시신
세계 각국의 애도물결과 구호지원
미국은 이미 상당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구호와 피해복구 노력에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였습니다.유럽연합(EU)도 필리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는 한편 구호 기금으로 300만유로(약 42억8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등 필리핀 내 유엔(UN) 기구들도 신속히 현지 생필품 지원과 재난 상황 평가 등에 착수하였습니다.
영국은 이미 필리핀에 638만달러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958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결정내렸으며. 러시아도 필리핀 현지에 구조대와 이동식 병원을 파견할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태풍 하이옌 베트남 상륙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베트남 북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11일 오전 중 상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60만명을 대피시켰으며 중국 기상당국도 하이옌이 남부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였습니다.
부디 베트남에서는 하이옌이 조용히 물러났으면 좋겠는데 현재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많은 가옥들의 지붕이 날아갔으며 우옹비 지역에서는 50ｍ 높이의 송신 안테나가 쓰러졌을만큼 피해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 인근의 하롱에서도 아름드리나무들이 상당수 뿌리째 뽑혔다고 합니다.
필리핀 태풍 소라이다 온다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 소라이다가 하이옌과 같은 이동경로로 필리핀에 접근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소라이다는 중심부의 최대 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며 시간당 28㎞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소라이다는 13일에는 중부 보홀섬 탁빌라란 부근에 도달한 후 14일에는 서부 팔라완 섬까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소라이다로 민다나오와 이스턴 비사야 일대에는 100∼200㎜의 비가 쏟아지고 천둥이 치는 등 악천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었는데요기상당국은 태풍 반경 300㎞ 이내의 지역에 시간당 최대 15㎜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