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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소품│

카네이션 꽃바구니 (어버이날 유래와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이유)

카네이션 꽃바구니 (어버이날 유래와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이유)

어버이날 관련된 포스팅만 자꾸 하게 되네요..아무래도 이 시기를 놓치면 열심히 찍어놨던 사진들이 소용이 없을꺼 같더라구요.

얼마전 핸드폰줄도 구입해서 달아드리고 백화점 가서 부모님 옷 한벌씩 사드리고 이제 남은게 꽃 밖에 없더군요.올해는 커다란 꽃바구니 대신 작은걸로 구입해서 드릴려고 했는데 신포동 갔다가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했거든요.세상에 저게 5000원이라는거예요..예전에 저거보다 작은걸 인천 신세계백화점 근처에서 10000원~15000원에 파는걸 봤는데 5000원이라니..오죽했으면 잘 못 들은줄 알고 "언니 이거 정말 5000원 맞아요?"라고 물어봤겠어요.(모든 아줌마들에게는 언니라고 불러보세요.얻어지는게 많습니다.다만 10대가 40대 아주머니께 언니..라고 부르면 그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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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빨간색과 분홍색이 있었는데 전 이상하게도 빨간색 카네이션이 그리 예뻐보이지는 않더라구요.가격도 오히려 그게 2000원 더 비쌌구요.그래서 그냥 제 마음에 드는 분홍색으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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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이틀 지났다고 벌써 꽃이 확 피었네요.일부러 꽃이 조금은 덜 핀 것으로 구입했는데 이틀만에 저리도 활짝 피다니 아무래도 일주일은 못 버틸꺼 같습니다. 현재 머리쓴다고 꽃 잔뜩 빼서 화병에 넣고 10원짜리 동전도 넣어줬는데 1주일은 조금 넘겼으면 좋겠네요..정말 생화는 다 좋은데 너무 빨리 시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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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날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데요.어버이날 유래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보셨을꺼예요.그래서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는데 불행이도 어머니를 일찍 여의게 됩니다.소녀는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가 좋아하던 카네이션 꽃을 산소주위에 심습니다.그리고 어떤 모임에 흰 카네이션을 달고 참석합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왜 그걸 가슴에 달았냐고? 물었고 그녀는 "어머니가 그리워서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고 답하였습니다.

그후 그 사건으로 인해서 1904년에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개최되었으며 어머니가 살아 계신분들은 붉은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돌아가신분은 자신의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된 것이랍니다.

시간이 흘러 미국에서는 1913년 이래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버이 날로 정하였으며 1972년에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