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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소품│

버블플라워(비누장미) 시들지 않는 꽃

버블플라워(비누장미) 시들지 않는 꽃

로즈데이를 맞아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은것이라면 좋겠지만 이건 지난번 이벤트로 받은 것이랍니다.커다란 빨간박스에 분홍색 리본 그리고 투명한 비닐 사이로 보이는 빨간색 장미...보기에는 환상적인데요.선물용으로 좋아보이지만 과연 버블플라워 제 기대를 충족시켜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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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을 풀어야 되나? 했는데 그냥 박스만 열면 되더군요..저는 리본만 있으면 왜 이렇게 풀고 싶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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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안에는 장미꽃과 초콜렛이 들어있는데요. 아주 환상적이더라구요.구성도 좋았고 장미만 있으면 허전했을텐데 그 옆에 초콜렛을 채워넣어서 푸짐한 느낌도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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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벤트 응모를 한 곳은 장윤정의 스타플라워는 아니지만 이 장미꽃은 그곳에서 왔나봅니다. 설명서도 들어있고 장윤정 얼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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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을 꺼내보니 하트모양으로 되어있고 흰 솜털이 가운데 박혀서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가운데에 I Love You라고 조그만 하트가 박혀있습니다.

보기에는 일반장미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만졌을때 맨질거리며 약간 광택처럼 번질거리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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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을 하나 뜯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꽃잎 2장만 뜯어보았습니다.향은 방향제 수준으로 너무 강해서 방에는 두지 못하고 현관에 둘 정도인데요.이 향을 오래 맡으면 머리가 조금 아프더군요.

그리고 이건 버블플라워인데 거품내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꽃잎을 물에다가 넣으면 핏물처럼 빨갛게 되면서 불량식품 먹으면 찌그러기 남는듯한 것처럼 뭔가가 녹지 않고 떠돌아다니는데요.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또한 손에다가 문질렀을때 손톱에 빨간때가 끼는것처럼 되어버려서 그거 없애느라 힘들었답니다.허나 누구 놀리기 딱 좋더라구요.저걸 손바닥에 문지르면 손이 전체적으로 빨갛게 되어서 핏물처럼 보이거든요.

비누꽃이라고 좋아했는데 비누용도로 쓰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그러니 장식용으로 쓰실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만 나는 장미꽃잎으로 목욕할꺼야..손 씻을꺼야...하는 분들은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