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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들기┐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만들어서 먹어보자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만들어서 먹어보자

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합니다.이때 오곡밥이나 9가지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무는데 과연 왜 그러는것일까요?

오곡밥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섞어 지어 먹는 밥을 말하는데요. 이는 새해에도 모든 곡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또한 대보름날 다른 성(姓)을 가진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하여 여러 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9가지나물
-호박고지, 박고지, 가지, 각종 마른 버섯, 고사리, 고비, 시래기 등 갖은 나물을 말려 두었다가 이날 나물로 무쳐 먹으니 묵은 나물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 왔답니다.

부럼을 깨무는 이유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는 것인데요.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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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아주까리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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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호박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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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나물의 갯수나 해먹는 나물이 다른데요.저희집은 사다 먹기 보다는 저희 엄마께서 직접 말린 나물을 대보름에 먹다보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호박고지, 박고지, 가지, 각종 마른 버섯, 고사리, 고비, 시래기와는 겹치는 것도 있지만 많이 다르답니다.

게다가 저희집은 아주까리 나물을 좋아해서 정월대보름에는 꼭 해먹는데요.이게 씹히는 질감도 맛있고 깻잎같아서 오곡밥과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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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넣고 찜통에 찌면 밥에서 윤기가 좔좔 흐르는데요. 전기밥솥에다가 하는 것보다 훨씬 찰지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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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오곡밥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도전해봐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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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접시에 오곡밥 담고 나물 먹고싶은대로 골라서 담아서 먹으면 올해도 운수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