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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들기┐

기념일 요리로 빠질 수 없는것은 바로 잡채

<맛있는 이야기-윤기가 좔좔 잡채>

잡채는 만들어먹기 번거로운 음식중의 하나여서 저희집은 생일이나 중요한 날에만 만들어서 먹는답니다.사다먹으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잡채는 사다먹으면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여서 그런지 마트나 길거리에서 사다먹으면 간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이래저래 들어가는것이 없어서 씹히는 맛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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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잡채는 고기와 갖가지 채소나 버섯들이 한데 어울러져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잖아요. 그래서 특별한날에만 엄마께서 해주시는데 가끔은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 하시는것 보고 레시피 적어놓고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그 맛이 오묘하더군요. 워낙 요리솜씨가 없다보니 모양은 그럴듯하지만 맛에 뭔가가 빠진듯한 부족함이 들어서 제 요리는 언제나 2%부족이라는 말을 듣고 있답니다. 뭐가 부족한지는 모르겠지만 먹는 사람들마다 맛있긴한데 뭔가 이상해라는 말을 하거든요.그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이제는 늘어가고 있지만요. 원래 뭔가 부족한 음식이 중독되면서 끊기가 힘들답니다.

잡채는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요리중의 하나인데요. 하얀밥에 잡채를 살짝 얹히면 잡채밥이 되기도 하고 이 위에 짜장을 얹혀서 먹으면 짜장잡채밥이 되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짜장을 살짝 얹혀서 비벼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3분짜장같은거 사셔서 먹으면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답니다. 잡채가 첫날에는 맛있지만 하루 지나면 그 맛이 떨어지기때문에 남는 잡채는 짜장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