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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지키자☆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다면 맨밥말고 병원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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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시가 목에 걸렸다면 맨밥말고 병원에 가자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 한정식집에 갔었는데 가격은 비싸고 음식은 맛없고 게다가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버렸습니다.병원에 워낙 가는걸 싫어해서 부모님께는 괜찮다고 말하고 물을 열심히 들이부었지요.그리고 맨밥이 좋다는 말에 꾸역 꾸역 넣었습니다. 근데도 목에 뭔가 자꾸 거슬리는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면 맨밥을 먹으라고 하더군요.헌데 제가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는걸로 봐서는 맨밥은 확실하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더 뒤지기 시작했지요.그랬더니 여러가지 방법들이 잔뜩 나오더군요.탄산음료부터 시작해서 식초.재채기를 강하게 해라. 하루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래서 전 가장 쉬운 방법인 집에 있는 식초를 들이마셨답니다.뼈를 녹인다고 하더라구요.진짜 이거다 싶어서 연신 마셨습니다.헌데 어째 통증은 더 심해지고 그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구요.심하게 아픈것은 아닌데 침 삼킬때 뭔가 찌릿하고 물 넘길때 찌릿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었습니다.

결국 3시간만에 전 인터넷에 나와있는 비법들을 따라해보는 것을 멈췄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들렸습니다.참 깊숙히도 박혔다고 하더라구요.입 벌리고 순쉽간에 박힌 뼈를 뽑아내는데 한순간에는 진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제가 입이 작아서 벌리는것도 힘들었지만 벌리는 상태에서 뭔가 깊숙하게 들어가는데 아픈것은 아닌데 견디기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생선가시는 절대 맨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생선가시가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서 보이지 않게 되거나 다른 곳으로 들어갈 경우엔 큰일이 날수도 있으니 무조건 생선가시가 걸렸다면 병원으로 달려가보세요. 가격은 5000원에서부터 10000원선인것 같은데 괜히 돈 아깝다고 내버려두는 행동은 절대 옳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