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수소 누출사고 상주 염산누출 얼마나 위험한것이길래?
지난 12일 오전 11시 경북 상주시 웅진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탱크 안에 있던 염산이 공기와 충돌한 뒤 액체 상태의 염화수소로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소방당국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200t 규모의 염산 탱크 배관이 얼어서 터지면서 금이 가면서 발생하였으며 약 500m까지 확산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사고 당시 공장에 일부 관리직 직원들이 있었지만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다고하네요. 하지만 염화수소 가스가 공장 인근 주택가로 퍼지면서 주민들은 두통을 호소했고, 상주시는 사고지점 반경 1.5㎞ 안에 거주 중인 주민 760여 명에게 대피를 유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대체 염화수소가 얼마나 위험한것인걸까요?
염화수소 액체는 유해하나, 증발되는 기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정말 괜찮은걸까요? 염화수소는 분자량 36. 47, 발연성과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무색의 기체로서 식염의 전해로 생성한 염소와 수소를 직접 합성해서 만든것인데요. 물에 녹기 쉽고, 수용액을 염산이라고 합니다. 금속에 대해 부식성이 크며, 비닐 수지류의 페기물 처리에서 소각할 때 염화수소를 발생하여 소각로의 내화 벽돌을 부식하며 유해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습기가 있는 대기중에서는 연기를 내고 안개모양을 형성하며 중독증상으로서는 점막에 자극성을 주며 일반적으로 50~1,000ppm의 환경에서는 노동이 불가능하답니다. 장기간 저농도에 노출되었을 때 치아산식증을 가져오는 수가 있으며 가열된 금속 세척액에서 발생하는 증기에 의해 코ㆍ구강점막의 출혈, 농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또한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일으킵니다.
웅진폴리실리콘이란 회사는 뭐하는 곳일까?
웅진폴리실리콘은 웅진그룹의 계열사이며 폴리실리콘 제조 회사로서 반도체 산업과 태양광 산업의 주재료를 생산하는 곳인데요.CPU나 태양전지 생산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누출염산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다
상주 염산 누출사고 당시 소량의 염산이 우수로를 통해 소하천으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14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 경북 상주공장에서 염산 누출사고가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현장 인근에 흐르는 병성천과 소하천에서 수질을 점검한 결과 소하천으로 이어지는 빗물 관로의 수소이온농도가 1∼2인 강산성을 띈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하천의 일반적인 수소이온농도는 6~7으로 중성인데, 강한 산성인 염산이 흘러들면서 수치가 급격히 낮아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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