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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지혜│

곰인형 휴대전화 '쿠마폰'

곰인형 휴대전화 '쿠마폰'



지난 8월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08 굿 디자인 엑스포에서 윌컴사가 테디베어 모양을 본 따서 만든 곰인형 휴대전화 쿠마폰을 출시했습니다.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곰인형은 휴대폰 악세사리로 생각하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 곰인형안에 휴대폰을 넣었다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번쯤은 이런 휴대전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었겠지만 이렇게 진짜 나오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저걸로 통화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테디베어 내부에  SIM 카드가 탑재되어있기때문에 테디베어에 귀를 대고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겨울에 전화받을때 따뜻해서 좋기는 하겠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쿠마폰은 유명인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앤디,빌,찰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애딘워홀,빌게이츠,찰리채플린)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닥에 내려놓으면 고개를 약간 숙이는데 쿠마폰이 외롭지 않게 전화를 많이 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 쿠마폰을 외롭게 하지 않으려면 전화를 많이 걸어야겠죠. 그러나 너무 불쌍하다고 밥 먹듯 전화를 걸면 전화요금은 장담 못하니 주의하셔야됩니다.


그밖에도 단축번호를 4개를 지정해서 곰인형의 다리를 꼬집거나 비틀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평범한 휴대전화와는 확실하게 이런 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곰인형을 꼬집어서 전화를 한다는게 독특한 발상이잖아요. 또한 전화가 걸려오면 꼬리를 누르면 된다고 하니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휴대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색적인 아이디어 제품이긴 하지만 크기도 크고 왠지 들고다니면 모든 시선을 한꺼번에 받을까봐  왠만한 용기가 아니면 들고다니지 못할꺼 같은데요. 가격또한 500달러이기에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될꺼같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어느정도의 실용성은 있어야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