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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지혜│

마늘의 효능 및 마늘 깔 때 주의사항

 마늘의 효능 및 마늘 깔 때 주의사항

 

마늘은 가시지 않는 냄새때문에 먹고 싶지 않아도 먹을 수 밖에 없을정도록 다양한 장점들이 있는데요.첫번째는 혈압에 마늘이 좋다는 것입니다.몇년전부터 마늘즙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대표적으로 xx식품의 통마늘 진액이라는 제품은 저도 아빠 혈압을 위해 구입했지만 괜찮더라구요.

 



두번째로 마늘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위암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마늘 특유의 냄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는 것으로 알리신은 체내에서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곰팡이와 효모를 파괴시켜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세번째로 마늘은 침투력이 강하여 부비강, 기관지, 폐등에 쌓인 점액질을 녹여내고 장내 기생충을 배설시키며 이질을 고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살균작용, 노화방지, 간 해독, 위 보호,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게 마늘이랍니다

 

 

 

허나 이 넘의 마늘 한번 깔 때마다 생고생이 따로 없죠.저는 지난 주말 마늘 까다가 지금 왼쪽 두번째 손가락이 맛이 가버렸답니다. 이제까지 수없이 많은 마늘을 까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예요. 토요일 12시부터 6시까지 마늘을 깠는데 그 이후 두번째 손가락이 화상 입은것처럼 쓰라리고 아파서 한동안 쓸 수가 없었답니다.

 

항상 엄마께서 마늘을 물에 담궈서 까셨는데 이번에는 그냥 햇볕에 계속 말리시는거예요.이렇게 까는게 좋다...라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하신거죠...헌데 이게 제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물에 불려서 깔 경우에는 껍질도 잘 벗겨지고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건 그냥 그 바싹 말려있는걸 까다보니 분명 안에 비닐 장갑 하나 끼고 그 위에 목장갑까지 일부러 끼고 마늘 까는 작업을 했는데 이 마늘이 정말 독종인것인지....몇시간정도 지나니깐 손가락이 아리기 시작하더니 화상 입은것처럼 붉게 되어버리고 손가락에서 맥박 뛰는것 같고 찬물에 손을 넣어도 가라앉지를 않더라구요.지금은 붉은것이 조금 가라앉았고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여전히 굳은살 박힌것처럼 느껴지고 내 살이 내 살이 아닌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고 만지면 이상하고.............자꾸 신경은 쓰이고.....강력한 본드 살에 붙었을때의 느낌과 같다고 할까요?

 

마늘 한번 물에 안 불리고 그냥 깠다가 벌써 오늘이 금요일인데 키보드 칠 때도 그렇고 손가락 사용할때마다 영~기분이 좋지를 않네요.그래도 이틀은 화끈거려서 손 쓰지도 못한거에 비하면 낫지만 마늘은 절대 그냥 까는게 아니라 물에 불려서 까야된다는걸 제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니면 마늘까기전에 대일밴드 하나 붙이거나 고무장갑 착용은 꼭 해야되는것 같아요. 비닐장갑.목장갑 이거 소용없어요. 마늘에서 진한 액같은거? 이런거 나오면 목장갑은 젖어버리고 비닐장갑도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져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제가 나름 무장하고 했다고 했는데도 이 꼬라지가 된 걸 보면 무조건 물에 불리고 목장갑이나 비닐장갑 대신 고무장갑 끼고 하세요..

 

그래도 손 끝이 아린다면 찬물이나 얼음물에 잠시 넣어두면 된다고 하는 방법을 해보는게 좋은데 경험자로서는 별 다른 효과가 없었어요..저 약도 발랐는데도 안 낫더라구요..아마 시간이 언젠가는 해결해주겠지만 지금도 키보드 치면서 계속 신경쓰여서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