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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들기┐

간단 안주 만들기 '오리 고기가 최고야'

간단 안주 만들기 '오리 고기가 최고야'

얼마전 프레쉬덕님으로부터 아주 푸짐한 선물을 받았습니다.그래서 이걸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기분도 가라앉다보니 맥주에 어울리는 술안주로 만들면 좋겠구나..싶더군요.아무래도 여름에는 시원한 생맥주가 최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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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가 좋다는것은 다들 너무 잘 아실텐데요.체네에 쌓인 독을 중화시켜주며 신경통,관절염,신장염에 좋습니다.또한 비만예방과 고혈압예방에 탁월하기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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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소세지가 무려 9개나 들어있습니다.게다가 딱 봐도 종류가 달라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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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로프입니다. 안에 뭔가가 많이 박혀있어서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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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미트로프,빵가루,계란,밀가루

1.밀가루 살짝 묻혀주고 계란에 옷 입히고 마지막에 빵가루를 한번 더 입힙니다.(남은 계란은 파 살짝 넣고 소금간을 한 후에 계란말이 만들어도 좋습니다)

2.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튀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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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소세지는 칼로 군데군데 칼집을 내고 그릴로 직행합니다.(저희집은 오븐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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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만 있으면 너무 느끼하겠죠. 야채나 과일도 같이 곁들이면 좋은데요.저희집에 과일들이 동이 나서 달랑 양배추만 올렸습니다.양배추 잘게 채 썰어서 여기에 고소한 땅콩소스 뿌려주면 맛이 좋거든요.또한 그냥 소세지만 먹으면 맛이 없으니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여기에 웨지 감자 만들어서 같이 먹어도 아주 좋답니다. 다음에 웨지 감자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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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을 제대로 내서 그런지 아주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게다가 맛도 달라서 그런지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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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트로프는 쫄깃함보다는 부드럽습니다. 떡갈비가 먹으면 사르르르 녹는것처럼 이것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거든요. 허나 저는 살짝 느끼했습니다. 제 조리방법과는 어울리지가 않더라구요.한마디로 맛을 보고 난 후에 튀겼어야하는데 왠지 쫄깃한 제품일꺼 같아서 돈까스처럼 튀긴후에 소스 뿌리면 좋겠다.했는데 그것보다는 지난번 아디오스님네 후기처럼 토스트에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통한 소세지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기존의 소세지에 오리고기가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한입 베어물면 복합적으로 씹힙니다. 그래서 전 이게 더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씹는 질감이 있는데 입맛을 더 자극하거든요.

오늘 복날인데 삼계탕에 질렸다면 오리고기 한번 드셔보세요.아니면 더운날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해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