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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들기┐

김장은 힘들어...........

김장은 힘들어...........


(저희집 김치는 무 생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예요..그래서 무 채 썰다보면 어깨를 며칠동안 못 쓴답니다)

작년에는 배추가 비싸서 해마다 하는 양에 비해 조금 적게 했었는데
올해는 배추값이 싸져서 평소하는 양보다 어마어마하게 했네요..

(사진은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예요...올해는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을만큼 이 양의 2배였거든요..ㅠㅠ)

하루는 재료 다듬고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또 하루는 총각무와 무 다듬고 씻어두고 무 채 썰어놓고
그 다음날은 본격적으로 배추 속 넣고

너무 일이 많다보니 며칠동안 일을 분배해서 김장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전날에 준비하고 그 다음날 했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양이 적으면 상관이 없는데....저희집은 여기저기 드려야할데도 많다보니
보통 4인가족 기준의 양보다 훨씬 많이 하고 종류도 이것저것 많이도 합니다.

결국 또 무리하게 김장하다가 세모녀가 지금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네요

정말 김장은 일년에 한번하니깐 다행이지.........
매달 한번씩 했으면 전 아마 김치 안 먹고 김장 안해....라고 투정부렸을꺼같아요.......

그래도 김장하는 즐거움이 딱 하나 있죠..
돼지고기 삶아서 배추에 싸먹는거............
이 즐거움도 없었으면 김장 할 맛 전혀 안 났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