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용품─┐

멋내고 칠하고 붙이고 만든 우리집 주방

멋내고 칠하고 붙이고 만든 우리집 주방

저희집은 15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그러다보니 낡은곳이 많아서 손 봐야되는 부분들이 많고 한번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처음에는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 하는 곳에다가 맡겨야지.라는 생각으로 견적을 뽑아봤는데 이게 은근히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그래서 눈에 보이는대로 하나씩 바꿔나가고 있는데요.지난주에는 싱크대를 손 봤습니다.싱크대가 어두운 갈색이여서 되게 칙칙하고 좁아보이는 느낌이 드더라구요.그렇다고 새걸로 교체하기에는 몇백만원이 드는데다가 망가진곳이 하나도 없어서 시트지만 붙였습니다.무엇보다도 장마 되기전에 하는게 좋을꺼 같아서 해버렸는데 역시나 오래된 싱크대여서 그런지 습한곳때문에 타일쪽이나 안 보이는 쪽은 상태가 안 좋더군요.하마터면 클날뻔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정리하다보니 완성된 싱크대 사진이 없네요.아직도 손보고 있는 중이거든요.타일을 사서 붙여야하는데 이 작업을 못했습니다. 그 작업이 완벽하게 끝나면 바뀐 싱크대 사진 한번 더 올릴께요.

자~우선 가장 중요한것 가격이 얼마나 들었을까? 입니다.저는 시트지를 약간 펄이 섞인 하이그로시 제품으로 구입했는데요.화이트와 화이트펄 그리고 어떤 제품을 고를까? 하다가 선택한것이 로즈로사 제품입니다.화이트로 할려고 했는데 그게 긁혔을때 티가 조금 나더라구요.그런데 이건 펄이 섞여서 아무리 긁어도 티가 별로 안납니다.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약간 회색빛이 돈다는것...그게 아직도 눈에 거슬립니다.그러니 완벽하게 화이트로 하실분은 펄이 섞이지 않는게 좋을꺼 같네요.

시트지는 6만원이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가로가 120cm 기준으로 해서 7m를 구입했거든요.이게 1m기준으로 12000원이던데 딱 한군데서 1m당 9500원정도에 팔더라구요.

옥션이나 쥐마켓에 들어가보면 시트지가 가격이 1000원부터 되어있는데요.무조건 싸다고 해서 저렴한것이 아니랍니다. 세로의 길이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거든요. 20m밖에 안되는 것이 2000원이라면 1m에 9000원짜리가 더 저렴하니깐요.그리고 시트지는 항상 1m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하시는게 좋을꺼예요.저는 계산법으로 따지면 6m가 조금 안되었는데 7m 구입했더니 아주 조금 남더라구요.그러니 돈 아깝다고 딱 맞춰서 구입하지마시고 1m정도 여유분을 두고 구입을 하세요.남으면 다른데 붙여도 되니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번 갈색 나무 무늬의 시트지와 달리 이 시트지는 붙이는것은 그리 어렵지가 않았는데 옆에 붙일때 잘 안 붙더라구요.되게 두껍거든요.그렇기에 가로를 재단을 할때에는 꼭 넉넉하게 두셔야합니다.

저렇게 해놓고 보니 손잡이가 많이 낡아서 색상에 맞게 손잡이도 바꿔봤는데요. 가격은 1000원에서 1500원정도 하는데 저는 옥션에서 1000원짜리 행사하는것 21개 구입했습니다.이때 배송비쿠폰이랑 쿠폰받아서 19000원에 구입했구요

그래서 싱크대 시트지와 손잡이 요것만 교체해서 9만원이 좀 안되게 바꿨는데요.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하나하나 빼야되고 재단해야되고 붙여야되고 다시 또 달아야되고 그러니 혼자서 할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온 가족이 여기에 매달렸는데도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는 주방벽지(포트리반 옐로우)입니다.저희 주방은 하얀색인데요.이 벽지가 지난번 did벽지 이벤트 당첨되어서 받은 벽지랍니다. 제가 예전에 그린색 방 did벽지로 하였는데 그걸 후기 이벤트에 응모했고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서 벽지 1롤을 받았는데요.주방에는 조금 밝은 느낌과 접시모양.컵 무늬 이런걸로 하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하는 벽지 선택할때 이걸 가족들이 싫다고 했는데도 고집했는데 제 선택이 틀리지가 않았습니다.(대동벽지,did벽지는 홈페이지나 네이버까페에서 이벤트를 자주 하니깐 한번 응모해보세요.실크벽지 한롤 4만원정도 한답니다)

처음에는 노란색이 촌스러우면 어쩌나? 했었는데 이게 프로방스 느낌이라고 할까요? 파스텔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란색이라기보다는 되게 은은하면서도 예쁘더라구요.선택해놓고 벽지 기다리면서도 걱정했는데 해놓고 보니깐 아주 예쁩니다.주방에 이 벽지 많이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이건 절대 후회 안하는 벽지랍니다.오죽하면 주방에서 이 벽지 보다가 제 동생 방 벽지를 보면 촌스러워보이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보면 회색으로 된 부분이 보이죠.저것도 이번에 페인트 칠해서 화이트로 바꿔버렸고 메모판도 갈색이였는데 가운데 부분만 놔두고 흰색으로 칠해버렸습니다.근데 거슬리는게 또 있더군요.사진에는 시계만 보이지만 옆에 세모난 장식장이 있는데 그게 갈색이랍니다. 그래서 노란색벽지와는 어울리지가 않더라구요.한마디로 일거리가 또 생겨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지금 조금씩 손 보는 중이여서 아직 엉망이랍니다. 이게 처음 시작은 좋았는데 시간도 너무 많이 잡아먹고 여기에 하루종일 매달릴 수 없어서 오후나 주말을 이용하는데 이것때문에 인터넷은 물론이거니와 블로그도 잠시 방치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제가 안 보인다...싶으면 또 집 고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