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오뚜기 컵스프 '단호박크림스프'>
여기저기 간편하게 마시는 스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뚜기에서도 새롭게 컵스프가 출시되었답니다.
디자인은 딱 보는 순간. 오뚜기제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있죠. 특유의 촌스런 노란색과 빨간색에 재질은 약간 빤딱이는 듯한 느낌. 오뚜기의 제품 다운 디자인이더라구요. 맛은 콘크림과 단호박크림맛이 있었는데 2개 다 구입해서 먹어보았지만 역시 크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느끼하구나를 또 한번 깨달았습니다. 스프 느글거려서 싫다하시는분들은 고를때 꼭 크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것은 꼭 피하세요. 더 느글거린답니다. 특히 단호박크림은 워낙 단호박이 달아서 그런지 뒷맛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처음 몇번 먹을때에는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었는데 먹다보니깐 나중에는 남기게 되더라구요.
빛깔은 너무나도 고운데 오뚜기의 단호박크림맛은 정말 맛이 강하더군요. 분명 맛은 있습니다. 그러나 금방 질린다는것과 끝맛이 안좋아서 다 먹기가 힘들다는것이 이 제품의 단점인것 같아요. 오뚜기 제품은 강렬하다는 느낌이 가장 잘 어울릴꺼 같네요. 근데 그 강렬함이 부담이 된다고 할까요? 그래도 요즘처럼 바쁜시대에 굶주린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것은 스프밖에 없는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