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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제품┘

우리집 베란다에는 구문초도 있고 후리지아도 있고 상추도 있다

우리집 베란다에는 구문초도 있고 후리지아도 있고 상추도 있다

몇년전만해도 저는 신경 안 써도 죽지않는다는 선인장을 죽이는 마력의 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베란다에 저만의 화원을 가지게 되었네요.처음에는 아파트여서 키우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요.조금 더 신경쓰고 관리해주니깐 확실히 제 마음을 알아주는지 이제는 쑥쑥 잘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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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모기퇴치를 한다고 해서 인기를 끌었던 구문초입니다.구입할 당시에 5천원 만원 이렇게 줬는데요.처음에 구입할때에는 볼품없고 작고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기를 퇴치한다는 말에 열심히 키워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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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도 안되어서 쑥쑥 크더니만 제 목 아래까지 자랄만큼 쑥쑥 자랐습니다.게다가 이렇게 예쁜 꽃도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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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초는 꽃봉오리가 여기저기 마구 나서 조금 정신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나도 귀엽고 앙증맞게 생겼답니다.그리고 제가 구문초 4개를 키우고 있는데 전부 다 이렇게 꽃이 피었답니다. 햇빛 잘 비추는데 두면 잘 자라는게 구문초인것 같아요. 작년에는 이것때문에 모기로 인한 고생을 안했는데 올 여름도 전 구문초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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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미를 붙인것이 상추 키우기인데요. 상추값이 비싸져서 돈 아끼자고 한번 시도해봤는데 지금은 커다란 스티로폼 구입해서 엄청난양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입 가격은 천원정도 들었구요.스티로폼에 구멍 뚫어놓고 물받이 하나 구해서 뿌리를 잘 담그면 되는데요.이때 숯은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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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금 더 컸을때 모습인데요.맛은 일반상추에 비해 조금 더 연한것 같아요. 질기다.라는 느낌이 덜 들더라구요.키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아서 며칠이면 쑥쑥 자라는데요. 다시 뽑고 또 자라나면 또 뽑아서 먹을 수 있는데다가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아파트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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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마일이라는 것인데요.처음에는 저렇게 씨앗이였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버려서 화분갈이를 해줬건만 제 속을 무진장 썩히고 있답니다.잘 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성장이 멈춰버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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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시들어버린것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아무래도 더 지켜봐야겠죠. 그래도 이만큼 키웠다는것이 놀라워서 신경을 더 쓰고 있지만 볼수록 미스테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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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인데요.대부분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만들때 후리지아를 넣는데 저희집은 화분으로 키운답니다.아무래도 뿌리가 없으면 금방 시들잖아요.그래서 일부러 저는 이렇게 화분으로 구입하는데요.가격은 4500원정도 줬는데 화분값은 여기에 포함되지않아요.저는 파는분에게 화분 가지고 가서 해달라고 하거든요.그러니 가까운 화원에 화분 가지고 가서 심어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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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후리지아를 키우는 이유는 두가지인데요.노란색이 예뻐서와 향이 좋다는 것입니다. 베란다에 들어서면 후리지아꽃의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꽃밭에 온 느낌이 들거든요.그래서 꽃이 다 피고 지면 다시 또 구입하는데요.기분이 우울하거나 꽃내음을 맡고 싶은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해주고 싶네요.방향제 역할을 톡톡히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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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뭘까요? 바로 수국인데요.수국은 얼마전 선물로 받아서 키워봤는데.처음에는 되게 볼품이 없었어요.특별하게 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쁜것도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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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활짝 피니 색도 곱고 보기에도 너무 예쁜거있죠.다만 피고 난 후 금방 꽃이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하지만 다시 또 심을 수 있는데요.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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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선인장입니다.아직 피기전의 모습이여서 화려한 멋은 없지만 빨강색이 아주 강렬하게 피는데 정말 화려하답니다.나중에 이건 피면 제가 어떤 모습인지 사진 찍어서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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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나팔이라 불리는 것인데요.저는 작년부터 키웠는데 아직 꽃을 한번도 못 봤습니다.그래도 올해는 꼭 볼 수 있을꺼라 생각하며 영양제도 마구 주입하고 있는데 조만간 알 수 있겠죠. 천사의나팔은 나팔모양으로 아래로 쭉 늘어지게 피는 꽃인데요.꽃이 천사의나팔 모습을 닮아서 이름도 천사의나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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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베고니아는 작년엔 꽃을 피웠는데 너무 소홀하게 대했더니만 저에게 화가 났나봐요.작년에는 작은 꽃들이 주렁 주렁 열리더니만 올해는 소식이 없습니다.그래도 어떤꽃일까? 궁금하실꺼 같아 작년에 찍은 사진을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 보이지를 않네요.
 
이렇게 봐서는 그냥 잎사귀만 크다..라고 할 수 있지만 꽃이 주렁주렁 열리면 되게 예쁘답니다..

아파트여서 화분 키우고 상추 키우고 이런게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뭔가를 키운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아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자신만의 화원을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