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에 당첨되었는데도 기분이 더러운 이유는?
도대체 5만원상품권이면 5만원을 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조건이 붙어있더라구요. 기간은 2달도 안되는데다가 물건을 30만원어치 사야지만 5만원이 할인되는 것이였습니다.분명 제가 응모할때에는 상품권이라고 알고 응모를 했는데 상품권이 갑자기 할인쿠폰으로 둔갑을 해버렸습니다.우리가 아는 상품권은 돈처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30만원을 써야지만 쓸 수 있더라구요. 그래놓고 상품권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갖고 저는 설마? 하는 생각으로 이거 혹시 참여하면 주는 상품권이고 나중에 따로 다시 보내주겠지.. 싶어서 당첨자 발표를 다시 확인해봤는데 이게 정말 4등이 맞더라구요..그것도 100명밖에 안주는 4등이 맞았습니다.가끔 이벤트 참여하면 참여했다고 서비스로 할인쿠폰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5만원 상품권이 5만원 할인쿠폰으로 바뀐것은 처음 봅니다.
너무 이상해서 자주가는 경품 사이트가 몇군데 들렸는데 이것 관련 글 들이 벌써부터 참 많더라구요.헌데 더 황당한것은 이 문자 받으신분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입니다.당첨자가 100명이면 당첨되었다는 글이 몇개 없어야 맞는것인데 이건 자꾸 글이 올라오고 그 글에 댓글도 많더라구요.그러다가 글 하나를 보았는데요.가족 6명 응모했는데 문자가 6개 다 날라왔다고 합니다.당첨자수가 100명인데 저분은 운이 엄청나게 좋은걸까요?
또한 모 카페에서는 이 이벤트 관련해서 받은 사람들은 댓글을 달아다라는 게시글이 있더군요. 그리고 하루도 안 지났는데 당첨되었다는 사람이 100명 넘게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는 2개 이상 당첨된분들도 많았구요.그러니 이 이벤트는 4등 당첨자가 절대로 100명이 아니라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이벤트를 진행했던 곳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곳인데 어떻게 이벤트를 이딴식으로 하는지 5만원 상품권이 순쉽간에 5만원 할인쿠폰이 되어버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