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스프
한동안 보노스프를 너무 먹었더니 이제는 질리더군요. 그래서 청정원 스프타임도 먹어보고 기존에 끓여먹는 스프도 다시 먹어보고 그러다가 폰타나 단호박 스프를 발견했습니다. 워낙 단호박을 좋아해서 그런지 어느새 제 장바구니에 저도 모르게 담겨져있더라구요.박스 디자인도 노란것이 눈에 확 틔고 색깔도 노란것이 어찌나 곱던지...
설명서에 쓰여진대로 물을 붓고 살며시 저은뒤 끓였습니다. 원래 무엇이든지 설명서대로 하는게 가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하잖아요. 설명서에서 2분만 끓이라고 하길래 시간 맞춰서 끓일려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에 안들더군요.그래서 시간을 조금 오버해서 끓였습니다..그랬더니 걸쭉해지더라구요,
색깔이 너무 예쁘죠. 노란빛에 풍부한 거품 스프보다 달긴 하지만 부담 느낄정도록 단맛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보노스프가 조금 짠맛이 있다면 폰타나 호박스프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더군요. 거기에 호박이 살짝 살짝 떠다녀서 씹히는 맛도 있구요. 하지만 너무 푹 끓이면 저처럼 호박이 불어터져버립니다.
아침에 식사하기 귀찮을때나 속이 안 좋을때에는 전 일부러 스프를 먹는 편인데요.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며 여기에 식빵이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빵 곁들여서 먹으면 더욱 좋답니다.하지만 잼을 발라서 드시지는 마세요. 달달한 맛에 단맛이 강해지면 위에 부담이 된답니다.
단호박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