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다큐멘터리3일에서 만난 시각 장애인 박성수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

건강정보 2012. 10. 7. 23:00

다큐멘터리3일에서 만난 시각 장애인 박성수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저는 처음에 이 프로그램 이름을 잘 몰랐습니다. 그냥 개그콘서트 보다가 끝나고 나오는 그냥 스페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가끔 재미있는 내용을 다룰때에 한번씩 보기만 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나름 이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애청자였네요. 매주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 기억나는것들이 있거든요. 최근에는 칠레 K POP 콘서트를  재미있게 보았답니다.저는 한류열풍이 그 정도일꺼라 생각을 못했는데 엄청난 인기더라구요.

 

 

다큐멘터리3일은 기존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특정한 공간’을 ‘제한된 72시간’ 동안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3일이라는것이죠. 쭈욱 촬영하는것이 아니라 3일동안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더욱 생동감있게 다가오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데요.

 

 

10월 7일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시각장애인 박성수 선수의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 출전기를 방영하였는데요.박성수 선수는 생후 6개월 만에 받은 심장 수술을 받았고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 초등학교 입학 무렵 시력을 잃게 된 시각장애 1급을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절망할 수도 있지만 박성수 선수는 빛도 보이지 않는 삶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고 2009년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미국 콜로라도 국제시각장애인 유소년 선수권 접영 50M 동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답니다.

 

그러나 박성수 선수는 뇌병변장애 등급 인정의 어려움으로 수영선수로서의 꿈이 날아가버렸습니다. 하지만 박성수 선수의 어머니는 포기를 하지 않았고 박성수 선수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백방 노력하던 때 만난 트라이애슬론 K-SWISS 코리아팀의 박병훈 코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 코치는 박성수 선수에게 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수영1.5km-사이클40km-마라톤10km) 도전을 권유했고 박성수 선수는 어머니와 손수건으로 서로의 손을 묶고 달렸습니다. 그렇게 통영대회를 앞두고 주2회씩 13km를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그날 국내 최연소 시각장애인으로 올림픽코스에 도전한 박성수 선수는 이 세가지 스포츠 모두를 3시간 내에 완주했습니다.일반인도 힘들다는 그 어려운 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에 도전했다는것만으로도 대단한것인데 모두 3시간 내에 완주했다는것은 정말 놀라운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트라이애슬론은 수영1.5km-사이클40km-마라톤10km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가지 종목을 해야하는만큼 고도의 훈련과 기술이 필요한 종목이기에 일반인도 힘들어하는데요. 얼마전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수영 배우고 싸이클 타는 훈련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냥 단순하게 수영 하고 싸이클 그리고 달리는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방송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일반인도 수영은 200m 가기도 힘들고 사이클도 몇km만 달려도 힘듭니다. 그런데 남들보다 힘든 조건에서 완주를 했다는것은 박성수 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네요.

 

 

박성수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도 감동이지만 저는 케이스위스에서 박성수 선수를 후원했다는것도 감동이더군요. 아무래도 유명 브랜드는 유명한 선수들만 후원한다..라는 인식이 있잖아요. 헌데 케이스위스에서 박성수 선수의 사연을 듣고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아름다운 도전에 아름다운 후원인것이죠.^^

 

http://kswisslove.com/20166183318

http://www.facebook.com/KSWISSKOREA

 

무엇보다도 얼마전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진행이 되었던  박성수 선수만을 위한 응원이벤트는 아주 인상적이였는데요.박성수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점자책으로 만들어져서 대회 전날 박성수 선수에게 전달이 되었으며 대회 당일 완주한 동호인 명수만큼 1인당 5천원씩 적립하여 박성수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답니다.

 

 

앞으로 이 후원금을 통해 박병훈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박성수 선수는 멈추지 않고 2016년 리오 올림픽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우리 모두 박성수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이 계속 이어지기를 열심히 응원하자구요.박성수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