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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들기┐

김밥속에 분홍색 단무지


<맛있는 이야기-
김밥속에 분홍색 단무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그건 김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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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소풍갈때마다 먹고 나이 먹어서는 바쁜 아침이나 시간이 없을때에는 식사대신으로. 그런데도 질리지가 않는 것 보면 그만큼 맛있다는거겠지.하지만 김밥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어떤 재료로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다르다.그만큼 쉬워보이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것이 힘든게 김밥이 아닐까?

오랫만에 이것저것 사러 마트에 갔다가 세상에 너무나 신기한 단무지를 보았다.세상에 단무지가 분홍색이라니..항상 노란색의 단무지만을 보았는데 너무나 예뻐보였다..그 빛깔이 왠지 난 저 노란 단무지랑 다른 것이라고 외치는것 같았다.그 분홍색 단무지의 외침에 마음이 움직여 냉큼 장바구니에 담아버렸다.이 단무지는 맛이 다른것일까?어떤 맛일까? 내 머릿속에는 온통 단무지 생각뿐이였다.그래서 정말 쓸데없이 나머지 김밥재료들을 다 사가지고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만들고 나니..이리 허무할수가 역시나 맛은 같았다...다만 색상이 너무 예쁘다는것 기존의 김밥과는 다르게 독특한 멋이 다는것 이것말고는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근데 왜 이게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까나?눈이 즐거워서 그런것인가?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것들을 보면 왜 그리도 호기심이 발동하는지..그 호기심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호기심을 안 풀어주면 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지기때문에 차라리 고생을 하더라도 그 호기심을 풀어주는게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