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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먹거리┘

종가집 단팥죽 + 종가집 전복소라죽 과연 맛은 좋을까?

종가집 단팥죽 + 종가집 전복소라죽 과연 맛은 좋을까?

최근에 죽 관련 포스팅을 자주 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아빠께서도 아침에 죽 드시고 나가시고 엄마께서는 요즘 위가 안 좋으셔서 또 죽 드시고 그러다보니 냉장고에 죽만 가득있거든요. 죽 전문점에서 한동안 사다가 먹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양도 많아서 2번 나눠서 먹어야한다는 단점에 시중에서 파는 일반죽을 구입해서 먹는데요. 지난번에 쇠고기죽 그거 참 좋더군요.마트에서 구입하면 2000원이 훌쩍 넘는데 AK몰에서 구입했더니 한개당 1000원 조금 넘게 구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구입하실분들은 꼭 마트에서 구입할 필요는 없으니깐요..저렴한데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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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에서 새로 나온 단팥죽입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용기였습니다. 다른 것들 보다 용기가 훨씬 좋더라구요.게다가 이건 활용도가 높답니다. 제가 요며칠 블로그에 안 들어온게 제 방에 페인트칠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였는데요.이걸 다 먹고 난 후에 저기에다가 페인트 넣고 물 조금 넣어서 섞은 후에 들고 다니면서 칠하기가 너무나 좋더라구요. 한때 종이컵 이용했는데 종이컵은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물컹해지는 반면에 이건 플라스틱이니깐 그렇게 될 걱정이 없더라구요.게다가 이거 도시락 반찬통으로 사용해도 좋고 마늘,생강 넣어도 아주 좋답니다.

뚜껑이 2중으로 되어있는데요. 윗 뚜껑을 열면 접혀져있는 숟가락이 보입니다. 숟가락 살짝 꺼내서 쭈욱 피면 길이가 늘어나죠.현재 저희 집에 있는 죽은 숟가락이 접혀져있는게 아니라 달랑 조그만것 하나 들어있어서 사용하기 나빠 그냥 모으고 있는데요.이거 그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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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통으로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이걸 보니 팥빙수가 떠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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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팥죽들이 살짝 짓무르다는 느낌이라면 이건 팥이 너무 살아있어요.그래서 입안에서 씹히는 질감이 좋은데요.저는 이거 먹을때마다 자꾸 팥빙수에 얹혀져있는 팥이 생각나더라구요. 팥죽 치고는 살짝 단맛이 있거든요.게다가 워낙 팥이 통통해서 먹다보면 이게 팥죽인가? 팥빙수에 얹혀져 있는 팥을 통째로 먹는건가? 그런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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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소라죽은 쇠고기죽이나 야채죽에 비해 살짝 비릿한 맛이 있습니다.아무래도 전복과 소라가 만났다보니 살짝 비릿한것 같은데요.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시면 그래도 비릿한맛이 사그러드는데 역시 저는 전복죽 체질은 아닌가봐요.쇠고기죽이나 야채죽이 맛있는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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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머릿속에 떠 오르는것은 허여멀겋다. 밍밍해보인다. 맛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나는데요. 팥죽은 팥이 너무 살아있는 반면에 전복소라죽은 왠지 죽어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맛이 그다지 좋지는 않더라구요.소라도 보이고 전복도 보이지만 그게 서로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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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다른 죽에 비해 조금 더 많은것 같은데요. 맛은 저만 그런지 몰라도 입에는 살짝 안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