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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만들기┘

싸먹는 꼬마김밥 만들기(야채 꼬마김밥세트+참치 꼬마김밥세트)

싸먹는 꼬마김밥 만들기(야채 꼬마김밥세트+참치 꼬마김밥세트)

지난번 풀반장님께서 보내주신 어마어마한 선물들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꼬마김밥세트랍니다. 김밥을 좋아하지만 사먹는 김밥은 맛이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려면 귀찮고 그래서 가끔 마트 가면 이걸 하나씩 꼭 구입해오지요.안에 내용물이 조금 부실할지 몰라도 맛은 기가막히거든요. 학창시절 매점가서 사먹었던 하나에 300원에 팔더 김밥도 생각이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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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야채고 하나는 참치인데요.제가 호기심으로 집에 찰밥으로 밥을 하면 쫀득쫀득하겠지..하는 생각으로 시도해봤는데 절대 찰밥으로 김밥을 만들지 마세요.목이 막혀서 죽습니다.숨이 턱턱 막히고 씹히는 느낌도 별로더라구요.역시 김밥에는 그냥 흰 쌀밥이 최고인것 같아요.

세트 구성은 김,소스,참깨,우엉,당근,단무지가 들어있는데요. 저같은 경우 소스에서 맛이 살짝 부족한것 같아서 항상 여기에 사과식초,참기름을 살짝 더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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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참치소스를 넣은 것이구요. 아래사진은 그냥 일반 소스입니다. 참치는 마요네즈가 약간 누렇게 뜬 것 같은 색깔을 보여주는데요.이걸 넣으니깐 밥이 질펀해지더라구요.한마디로 찰밥에다가 질펀한 참치소스까지 넣으니 보기에는 맛있어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니깐 목이 더더더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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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밥이 찰져보이죠.찰밥의 위력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김에 싸서 먹으면 찰밥이 참 맛있는데 김밥에는 절대 어울리지가 않습니다.당근,우엉,단무지를 놓고 둘둘 말아주면 세번째 손가락보다 살짝 큰 크기로 말려지는데요.찰밥의 장점이 하나 있더군요.너무 잘 붙는거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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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다 말았으면 비닐장갑을 끼고 참기름을 한번 더 발라주시거나 그 위에 깨를 한번 더 뿌려주시면 고소한 참기름 냄새때문에 향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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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비해서는 빈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저처럼 간편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구요.뭔가 부족하다 싶은 분들은 오이,오뎅,맛살 같은 거 얇게 채썰어서 넣어주셔도 좋답니다.헌데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워낙 크기가 작게 나와서 조금만 많이 넣어도 옆구리가 팍팍 터지더라구요.